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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부부 일상

조금 더 열심히 사는 방법 회사를 그만둔지 어언 3개월차, 시간 참 잘 간다. 첫째달에는 쉬면서 어깨 통증으로 병원 열심히 다니고 둘째달에는 쌍꺼풀 수술 하고 피부관리 하면서 매일 방을 굴러다니고 셋째달에는 이제 다시 무언가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책상에 앉아보았다. 이와중에 중간에 면접도 한번 다녀왔었고, 아직도 가끔은 구직사이트를 하염없이 들여다 볼 때도 있다. 내가 다시 직장에 가기에는 나름 큰 허들이 있다. 내년이면 또몽이가 만7세,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초등학교 1학년인 자식이 있는 엄마를 받아줄 직장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면접 본 회사에서도 아이 이야기가 나왔고 7세라고 하니 표정이 미묘하게 바뀌는걸 느꼈다...ㅎㅎ) 회사와 육아를 동시에 하는게 얼마나 버거운일인지 이제는 너무 잘 알고 있는 나는 답 없는 고민만이 남아 .. 더보기
쌍커풀 수술 성형외과 상담기(2) - ㅇㅇㅋ 성형외과 저는 지난 5월 8일 새눈을 얻게 되었습니다. 10년을 고민해왔던 쌍커풀 수술을 하였기 때문이죠!!! 원래 가진 눈은 한쪽에는 쌍커풀 라인으로 주름이 있고 한쪽눈은 눈동자 노출량이 적은 짝짝이 눈이였어요. 짝눈이 주는 맹해보임이 싫어서 수술을 하겠다고 결심을 한 상태였습니다. 요즘은 시술이라고도 표현하는 쌍커풀 수술이지만, 겁 많고 걱정 많고 이세상 모든 위험을 다 파악하는 저에게는 엄청난 모험이였어요! 원래 계획은 가족이 수술한 병원에서 쿨하게 상담받고 바로 수술하려고 했는데 주변의 쌍수 유경험자들이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며...! 최소 10군데는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는 덕에 5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제가 병원을 선택한 기준은 개인병원(대표 원장님 1명인 곳) / 눈만 전문적.. 더보기
쌍커풀 수술 성형외과 상담기(1) - ㅊㄴ성형외과 저는 지난 5월 8일 새눈을 얻게 되었습니다. 10년을 고민해왔던 쌍커풀 수술을 하였기 때문이죠!!! 원래 가진 눈은 한쪽에는 쌍커풀 라인으로 주름이 있고 한쪽눈은 눈동자 노출량이 적은 짝짝이 눈이였어요. 짝눈이 주는 맹해보임이 싫어서 수술을 하겠다고 결심을 한 상태였습니다. 요즘은 시술이라고도 표현하는 쌍커풀 수술이지만, 겁 많고 걱정 많고 이세상 모든 위험을 다 파악하는 저에게는 엄청난 모험이였어요! 원래 계획은 가족이 수술한 병원에서 쿨하게 상담받고 바로 수술하려고 했는데 주변의 쌍수 유경험자들이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며...! 최소 10군데는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는 덕에 5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제가 병원을 선택한 기준은 개인병원(대표 원장님 1명인 곳) / 눈만 전문적.. 더보기
이직, 포기 (1) 새로운 회사로 점프한지 이제 3개월이 지났다. 입사할 때와 다르게 매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익숙치 않은 직무 체계라고는 찾아볼 수 없으며 회의 때 마다 자존감을 깍아먹는 멘트들 왜 이 회사를 다녀야 하는가에 대한 수없는 고민 그 고민의 해답을 구직사이트에서 찾고 있다는게 슬픈 일이지만, 내 일상의 시작과 끝엔 항상 구직사이트가 함께 한다. 이력서도 부지런히 넣고 다른회사 돌아가는 상황도 구경하고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내가 설 자리가 없다는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사회가 변하면서 내가 하는 일에 변동이 생겼다. 나도 뒤쳐지지 않게 따라가는 줄 알았는데, ( 동기들중에 가장 먼저 전공의 방향을 틀었고 심지어 같은 일을 하는 동기도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 내 생각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 더보기
재택근무, 시작 또몽이의 학원 문제로 입사 3개월 만에 재택근무를 신청했다. 일주일의 반은 출근, 반은 재택 체계가 전혀 없는 회사에 딱 하나 있었던 게 아이문제로 재택근무를 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라, 며칠을 고민한 끝에 재택근무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이곳에 사장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입사했나 싶을 정도로 부정적인 감정으로 대하던 사장이 당연히 그래야지 라는 말로 OK를 했다는데, 나중에 얼마나 뭐라 그러려고 그러나 무서운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오늘 학원은 엄마가 데려다주냐며 신나하는 딸의 얼굴을 보니 두려운 마음을 잠시 미뤄두고 재택근무를 즐겨보고자 한다. 계획이라고는 진짜 일할때를 제외하고 없는 사람이였는데 재택근무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업무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고 나름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투잡은 역시 .. 더보기
쿰쿰함과 방향제 차의 쿰쿰한 냄새가 세월의 흐름을 말한다. 운전석 시트에서 나는 30대의 절은 냄새, 보조석에서 비산하는 과자부스러기와 비닐과 함께 늘어붙은 캔디향, 유아용 카시트에서 풍겨오는 사랑스러운 딸의 취향까지. 즐거운 시간과 함께 느껴지는 나의 섭섭한 30대 초반의 향이, 내 차 안에서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런 쿰쿰함도 잠시, 주말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공주님들을 모시고 어디로든 달려야했다. 가고싶은 곳 없이 공허한 머리속에서는 유모차를 밀기 쉽고, 거대한 실내공간을 가진 스타필드가 스쳐갔다. 피곤함과 함께 찾아간 고양 스타필드 우리 셋은 원하는 목적지가 달랐다. 의류와 신발, 모자 등 악세사리를 좋아하는 아내와 무엇 하나라도 사지 않으면 쉬이 나올 수 없는 아이들의 천국인 토이킹덤을 가야하는 딸랑구.. 더보기
갤럭시워치 에어팟 프로 연결 안될 때! 저는 Z플립3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귀 사이즈로 인해 이어폰은 에어팟 프로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동안 불편한 점 없이 에어팟을 쓰는 중에,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동하거나 할 때 전화 문자 등을 확인하지 못하게 될까봐(논다고 할까봐....ㅋㅋ) 남편이 쓰던 갤럭시워치 액티브2를 쓰기로 했어요! 이차 저차 해서 셋팅을 다하고 워치 들고 에어팟 들고 나왔는데요............... 갑자기 에어팟 연결이 안되는 거 아니에요 ㅠㅠ 이것 저것 해봐서 성공한 팁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1. 주변에 에어팟 관련 기계의 블루투스를 꺼주세요! 저는 아이패드가 있는데요. 에어팟 페어링 시도 시 아이패드가 먼저 반응해서 아이패드 블루투스는 잠시 꺼두기로 했습니다. 2.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서 등록된 기기.. 더보기
엄마와 직장인 그 사이 블로그를 시작할 무렵 나는 또몽이의 엄마였다. 또몽이의 엄마이기 전엔 정규직이 되고 싶던 미생의 계약직이였다. 그리고, 현재는 또몽이의 엄마이면서 전공을 비켜나간 업무를 하고 있는 작은 회사 소속의 소소한 직장인이다. 정규직이 되고 싶었던 예전의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몇년을 노력한 끝에 처음으로 정규직에 합격했다고 통보받고, 1주일 뒤 임신이라는 걸 알았다. 스타트업이었던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의 임신을 당연히 부담스러워했고 나름 배려해준 그 회사의 은혜?로 나는 비정규직으로 입사했고, 출산과 동시에 퇴사했다. 그때, 내 나이 스물여덟 주체적으로 살아왔고 모든 건 다 내 선택이였지만 난 정말 우울했고 억울했던 것 같다. 5년 만에 아이를 맡기고 다시 직장인이 되었다. 그렇게 또몽이의 엄마의 삶에서 다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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