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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

집에서 하는 셀프 바지 자르기 (부제: 옷 수선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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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정리하다가 몇 년을 묵힌 남편 또봉이의 새 여름 바지를 발견했습니다. 

 

몇 년이 지났지만 또봉이의 키는 크지 않았기 때문에ㅋㅋㅋ

살짝 긴 바지의 길이를 수선해야 해요! 

 

예전에 아마추어용 미싱기를 사서 바지 기장을 수선하겠다며 돌린 적이 있는데 반듯하게 박을 수는 있지만,

미싱기에 실 넣고 실 빼다가 하루가 다 가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수선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옷 수선을 위해 선택한 아이템은 바로, 

옷수선 테이프입니다. 단 수선에 유용하도록 롤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옷수선 테이프

 

 

 

바지 기장을 수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옷을 재단하고 싶은 만큼 접어야 합니다. 

여기서 꿀팁이 있어요!!!

바지를 처음부터 뒤집어 입고 기장을 확인하고 접으면 접어 놓은 그대로 수선이 가능해요! 

그리고 접는 위치를 다리미로 다려주고 시작하면 수선이 아주 편해져요. 

 

바지단을 접고 다리미를 쭉 다려주었어요! 

 

 

이대로 접어서 수선하기에는 붙여야 하는 부분이 너무 넓죠? 

필요 없는 부분은 잘라주고, 수선 테이프를 넣을 부분도 미리 자리를 잡고 다려줍니다. 

 

글로 써서 이해가 어려우실 수 있는데, 

옷을 색종이 접듯 미리 접어주고 다리미로 다려주면  수선 테이프를 넣기도 편하고 고정시키는 과정에서 삐뚤어지지 않아요!!! 

 

하얀게 수선테이프입니다. 넓이와 길이를 자르기도 수월해요! 

 

재단이 끝나고 접을 위치도 다리미로 다려줬다면,

1. 옷 수선 테이프를 수선할 옷의 폭만큼 맞추어 잘라주고, 자른 수선 테이프를 접은 옷감 안쪽으로 넣어주세요. 

2. 물에 적신 손수건을 대고 다리미로 약 10초간 꾹 눌러주세요. 

 

그럼 풀을 붙인 것처럼 확 붙는답니다. 간편하죠?^^ 

 

이대로 완성이면 아주 편하겠지만, 

이상태로 빨래를 하거나 하면 바지단이 풀릴 확률이 높아져요.

실제로 인터넷에 후기를 검색해보면 풀렸다는 분들도 많고요. 

 

완성샷!

테이프로 고정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새발 뜨기로 단이 풀리지 않도록 해주면 끝! 

 

새발 뜨기의 경우 바깥쪽에서 볼 때는 작은 점만 보이기 때문에 바느질을 잘 못하더라도 테가 덜 나요! 

그리고 이미 고정되어 있는 부분을 바느질하는 거라 바느질 난이도가 많이 낮고 

새발 뜨기는 박음질보다 시간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양쪽 단을 다 정리했습니다!!! 

 

저비용, NO 기다림으로 바지 수선 완료!!!!!ㅎㅎㅎ 

여름 바지라서 얇아서 더 쉬웠던 것 같아요^-^

 

급하게 입어야 하는 옷이나 얇은 바지, 유아 옷 정도는 집에서 직접 수선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옷 수선 테이프를 이용해서 미니 에코백을 만들어서 포스팅을 남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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